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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공단 6만 노동자의 이름으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임성열본부장 구속을 규탄한다.

 

 

 

 

[대구경북 민중언론 뉴스민-펌]

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대구 시청 앞에서 ‘임성열 대구지역본부장 구속수사 규탄, 국가폭력 배후조종, 노동탄압 자행하는 대구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임 본부장의 구속에는 대구시의 노동탄압 목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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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대구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본부장의 구속에는 대구시의 노동탄압 목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4일, 임 본부장은 아침 출근길에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검찰은 6일 임 본부장에 대해 집시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대구지방법원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거친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전국체전과 대선을 앞둔 대구시와 정권이 민주노총의 투쟁을 약화시키려 의도한 기획, 보복 구속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6일 대구지역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에만 혈안이 되어 이에 방해가 되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의 수장인 임성열 본부장을 타깃으로 잡아가뒀다”며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김범일 시장의 명예를 드높이는데 대구시를 비롯해 경찰, 검찰, 노동청 할 것 없이 한패가 된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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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정 대구지역본부 사무처장은 “본부장 구속은 전국체전과 대선을 앞두고 민주노총 투쟁의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또, 본부장 직무대행을 맡은 이재식 대구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본부장을 구속했다고 민주노총 투쟁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착각”이라며 “더 끈질기게 연대투쟁으로 싸움을 이어가는 것이 민주노총의 정신”이라고 말 했다.

 

  이들은 “본부장은 대구지역 2만 5천명 조합원을 대표하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수장”이라며 “본부장을 구속수사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2만5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조합원에 대한 협박이며 전쟁 선포에 다름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100일을 넘겨 파업을 벌이고 있는 시지노인병원 노조 조합원들은 “본부장을 구속한다고 해서 굴복하진 않을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혜선 보건의료노조 시지노인병원지부 부지부장은 “오늘로 파업 투쟁 104일째다. 100일째 맞는 날 잔치라도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했는데 그날 임성열 본부장을 체포했다”며 “본부장을 잡아간다고 굴복할 거로 생각하면 착각이다. 50여 조합원들은 문제 해결 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 없는 성공적인 전국체전 어림없다”며 “대구시가 그리 짓밟고 싶어하는 시지노인병원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김범일 대구시장에 대한 심판이며 임성열 본부장의 구속투쟁 승리”라고 입 을 모았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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