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부터 시작된 성서공단 점심시간 짜투리 노래공연 "밥 한술 뜨고 노래 한자락 듣고"

봄기운은 만연한데 노동자들의 발걸음은 아직까지 무겁다.

길거리에 민들레가 피어나고 개나리가 피어나는데 노동자들의 마음은 아직까지 추운 한겨울이다.

아마도 몇 년동안 뼈빠지게 굴러도 펴지지 않는 생활과 자신의 목소리 하나 낼 수 없는 절망의 공장에서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하루

삶의 힘겨움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노동자들에게 작은 희망의 실오라기라도 되고자 시작된 중식시간 짜투리 노래공연 "밥 한술 뜨고 노래 한자락 듣고"

2004년부터 올해로 벌써 9년째를 맞이했다.

9년째 성서공단에서 노동자들 삶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좋은친구들, 그리고 작년부터 함께하고 있는 섹스폰연주자 정철효님...

이 작은 울림이 언젠가는 큰 울림이 되어 성서공단을 변화하는 하나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희망....여전히 그 희망은 존재한다.

 

4월 18일 오늘은 3차단지 상호림공원에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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