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근무수당 빼면 나도 최저임금 노동자다"

2013.06.0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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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근무수당 빼면 나도 최저임금 노동자다"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최저임금 인상 캠페인’ 시작

2013-05-27 07시05분 | 김순자 현장기자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는 16일부터, 노동자 평균임금의 30%에 머물고 있는 최저임금을 생활임금 수준으로 인상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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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본부 김용직 집행위원장은 “매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미혼 단신근로자 생계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34세 이하 미혼 단신근로자의 월 평균 생계비는 163만원이라 한다. 이에 비해 2013년 최저임금은 100만원 수준으로 최저임금으로는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최저임금은 생활임금으로 보장되어야 하고 이는 최저임금제도의 본래의 취지에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최저임금 캠페인의 이유를 설명했다.

캠페인은 가경동시외버스터미널과 충북대학교 인근에서 펼쳐졌으며, 희망하는 생활임금에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준비해 지나가는 시민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민들은 생활임금이란 단어가 다소 생소한 듯 홍보물을 유심히 살피기도 했다. “우리 아들 임금이 250만원만 돼도......”. “연장근무수당 빼면 나도 최저임금 노동자다. 제조업이든 어디든 연장수당 빼면 다 최저임금밖에 안줘”라며 한마디씩 거드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주위를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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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최저임금 수준은 OECD회원국 26개국 중 19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운동본부는 "임금불평등격차 5배, 소득격차 5.7배, 최저임금도 못 받는 국민이 676만명, 소득자의 절반은 월 140만원 이하로 임금불평등이 멕시코 다음으로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최저임금을 생활임금으로 대폭 인상하여 사회적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율은 평균 8%, 9%, 11%로 상승곡선을 이어오다 이명박 정부 5년 사이 2.7%까지 내려가는 등 임기 평균 최저임금 인상율이 5%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현 정부의 공약대로 국민행복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최저임금부터 현실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오는 6월 3일 ‘생활임금 쟁취! 비정규직 철폐! 2013 충북차별철폐 대행진’ 발대식을 시작으로 충북 전역으로 생활임금 캠페인을 확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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