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이해남 열사가 산화해가신지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2013.05.27 14:26
안녕하세요! 금속노조 세원테크지회 이현중이해남열사정신계승사업회입니다.
지난 2003년은 열사 정국이었습니다. 두산중공업 배달호 열사부터 한진중공업 김주익, 곽재규 열사, 근로복지공단의 이용석 열사, 그리고 세원테크지회 이현중, 이해남 열사에 이르기까지... 8월 이현중 열사가 구사대의 폭력에 의해 돌아가신 후 10월 17일 김주익 열사, 23일 이해남 열사, 26일 이용석 열사, 그리고 31일 곽재규 열사가 목을 메고, 분신하고, 투신하는 죽음을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서울, 부산, 대구를 중심으로 대책위가 구성되고 열사투쟁이 전개되었습니다.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저희 이현중이해남열사회에서는 지난 5주기에 두 열사의 평전 '당신은 나의 영혼'을 펴내었습니다. 매년 추도식과 투쟁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열사 추모 투쟁문화제는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기조로 투쟁사업장 동지들과 함께 했습니다.
10주기인 올해 열사회에서는 여러가지 추모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10주기를 맞아 두 열사의 동상(흉상)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수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11월 17일 이해남 열사의 기일에 두분이 모셔져 있는 천안풍산공원묘원에서 제막할 예정입니다. 전국의 투쟁하는 모든 동지들, 이현중 이해남 열사를 기억하는 모든 동지들, 늦게나마 이현중 이해남 열사를 알게 된 모든 동지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